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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논평][3분 논평] 미투는 성찰의 시간(2018.03.17)

2019-03-18


윤홍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hongsiky

(180317 양심정치 아카데미) 촛불 운동 이후, 촛불 운동 때, 

우리나라가 우리를 스스로 성찰했었거든요. 

양심 성찰을 했었다는 말이에요.

촛불 끝나자마자 파티를 열기 시작하면서, 

금방 성찰을 안 하더라고요. 

"우리는 문재인 보유국이다." 

막 이러면서 만족을 하시더라고요. 

아, 그거 되게 반가운 일이고 좋은 일일 수도 있는데, 

문제는 저는 그거예요. 

국민들이 성찰하기를 멈추면 그 나라가 잘 될 리는 없다. 

아무리 뛰어난 대통령, 아무리 뛰어난 정치인을 가졌더라도 

국민이, 주인이 성찰하기를 멈추면, 

그 나라는 제가 봐서는 분명히 상향으로 가는 게 아니라 

하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래서 걱정했는데, 미투 운동이 터지면서 제가 기대했던 것은 

"우리 국민이 다시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하는 것, 

"국민 전체가 다시 한번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는 것, 

이게 저는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다들 성찰하잖아요, 돌아보잖아요. 

"혹시 내가 걸릴 것은 없었나?" 하면서 

또 돌아보고 벌떡 일어나기도 하고, 자다가.

지금 전화하는 분들 많을 거예요. 

"너 신고 안 할 거지?" 뭐 이런 전화든, 

"내가 그때 미안했다."라든가 뭐가 있지 않을까요?

"내가 누구한테 갑질했는가?"의 성찰이잖아요, 

결국 이게 좋은 일 아닌가요? 

"내가 누군가한테 갑질을 하지 않았나, 나도 모르게?" 

"상대방은 혹시 불쾌해하지 않았을까?" 

이런 기회 아니면 성찰 안 합니다.

"그 친구도 좋았을 거야." 이렇게 넘어간다고요. 

"그 친구도 이익을 얻었으니까 괜찮을 거야." 이렇게 가다가

"불쾌하지 않았을까?" 이런 성찰이 사실은 양심 성찰인데, 

이런 기회가 아니면 안 해요. 

"혹시 그 사람을 내가 힘들게 하지 않았을까?" 

이런 성찰을 하게 될 계기가 마련됐다는 게 저는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막 응원하고 이건 "양심 운동이다." "양심 혁명이다." 

이런 말로 미투 운동의 어떤 본질을 규정하고 싶었던 겁니다. 

저희 학당이나 홍익당 차원에서.

윤홍식 홈페이지 다는,

미투 운동에 반대되는 작용으로 펜스룰이 거론되는 게 좀 안타깝더라고요.

남성은 여성을 잠재적 꽃뱀으로 보고,

여성은 남성을 잠재적 강간범으로 보면서 서로 이렇게 살아간다면,

우리나라는 성찰의 기회가 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파국의 계기가 열린 것이죠.

이렇게 가면 망하는 것이죠.

일시적으로는 그런 미봉책들을 취하실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남녀의 문제로 보지 말고 아까 무위님이 얘기하셨듯이

갑질을 막자는 것이고, 서로 갑질을 하지 말자는 운동입니다.

근본적으로 홍익당에서 얘기하는 

"내가 당해서 싫은 것을 남에게 하지 말자."라는 

인간의 기본 룰을 지키자는 운동인데,

갑자기 펜스룰이 등장해서 갑자기 그것을 그런 식으로 틀어버리면

장점보다 단점이 많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그분들이 말하는 무고, 꽃뱀,

또 여성 측 입장에서는 성범죄자, 이런 부분에 대한 방어는 

"남성들과 앞으로 대화를 하지 않겠다." 

이것도 펜스룰만큼 황당한 발상 아닙니까?

그런 것은 저도 늘 지지해 온 입장이에요.뭐냐 하면요. 

제가 항상 소시오패스들을 무조건 피하라고 말씀드렸죠? 

피할수 있으면 피하라.

그분들이 생각하는 펜스룰 차원이 그런 것이라면, 

저는 당연히 그런 부분은 지지합니다.

즉, 사람이 안 된 사람을 피하라는 그것과

여성이니까 피하라는 것은 다른 얘기잖아요.

펜스룰 같은 룰을 적용하시려면 소시오패스를 피하세요.

소시오패스들을 피하시는 것은 제가 권장하는 바입니다.

그런 분들하고 말도 섞지 마세요, 가능하면.

'그것이 알고 싶다' 보셨죠?

어떤 분들이 피해를 입으시던가요, 결국?

소시오패스와 말을 섞었다가. 진짜로 선이건 악이건 

말을 섞었다가는 소시오패스들한테 어떤 기회를 줍니다.

"내 이익을 쟁취하기 위해서 저 사람을 수단화해야겠다."

이 정도면 소시오패스죠.

그러니까 "소시오패스들을 피하라." 이게 사실은 본질입니다.

"그러니까 남성을 피하게 됐다니까요." 아니면,

"그러니까 여성을 피해야 된다니까요." 이렇게 가면 말이 안 되잖아요.

무슨 얘기인지는 알겠다는 거예요. 그런 분들이 말하는 것은

이 여자가 혹시 소시오패스일지 모르는 거잖아요. "그래서 피하겠다."

이해는 된다는 건데, 그런 식으로 계속 살 수는 없다. 

그러니 미봉책이다.

결국은 소통을 통해서 오히려 그런 잠재적인 소시오패스들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막는 그런 문화로 가지 않고,

이런 식으로 서로 더 혐오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면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얘기를 드리는 것뿐입니다.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갑질하는 존재,

그런 존재들을 우리가 사회에서 왕따시키고 압박하는 것, 저는 찬성입니다.

차단하는 것, 저는 찬성이에요. 그게 양심 세상이에요.

양심이 승리하는 세상은 욕심꾼들이 힘을 못 쓰는 세상이에요.

그렇게 만들자는 것은 찬성인데,

그게 남녀의 문제로 가버리면 안 된다는 것이죠.

여성이 다 소시오패스냐, 남성이 다 소시오패스냐?

남성과 여성 서로가 볼 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만,

이해하려고 노력하시고요.

그것이 소시오패스 기질에서 나온 것인지,

즉 내 욕심을 위해 남을 희생시키겠다는 정도의 마음에서 나온 것인지,

서로가 소통을 못 해서 나오는 것인지, 

문제는 분명히 구별하시면서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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